[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KB증권은
컴투스(078340)에 대해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의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컴투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1만6800원(11일 종가 기준)이다.
이동훈 KB증권 연구원이 12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9% 증가했다. 매출도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 표=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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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서머너즈워’의 출시 6주년 프로모션에 힘입어 이용자 유입 및 결제가 활발해졌고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경쟁작 대비 선제적인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기대작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이 11월로, 정식 출시가 하반기에서 내년 2월로 지연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이동훈 연구원은 “소프트런칭 이후 지역별 순차 출시보다 글로벌 동시 출시가 주는 임팩트가 더 크다”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결승전이 예정된 11월에 맞춰 CBT를 개시할 예정으로 모객효과가 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서머너즈워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백년전쟁 출시일정 지연으로 2020년 주당순이익(EPS)를 1.9% 하향조정하나, 서머너즈워의 매추성장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2021년 EPS를 17.6%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7월말 대규모 업데이트, 연말 프로모션 패키지 판매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 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 시점이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