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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권순호, 광주 찾아 “건물 붕괴, 사고원인규명 협조”

9일 밤 사고현장 내려가 유가족에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죄…피해자·유가족 지원 최선”
  • 등록 2021-06-10 오전 9:01:39

    수정 2021-06-10 오전 9:01:3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시행사인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유가족에 사과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현장을 찾아 고개 숙였다.

광주 학동4구역 건물철거사고에 고개 숙인 권순호 HDC현산 사장(사진=연합뉴스)
권 사장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10일 자정께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 말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사고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도록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HDC 회장도 비슷한 시각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함께 지휘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곳은 광주 동구 학동의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이다. HDC현산이 시행사를 맡고 있다. 사업면적 12만643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9개동 총 2282가구를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철거가 진행되던 전날 오후4시경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를 덮쳤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승객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사상자가 17명이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HDC현산도 회사 차원의 사고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했다. HDC현산은 광주지역 철거업체인 한솔기업에 건물 철거 하청을 맡긴 원청 회사다. HDC현산 관계자는 “우리도 사고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사고 원인이 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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