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파워, 가정용 열병합 발전시스템 개발

수소·공기 결합..전기·온수 집에서 직접 생산
발전량 1KW급..2006년 보급 예정
  • 등록 2004-06-08 오전 9:23:54

    수정 2004-06-08 오전 9:23:54

[edaily 김윤경기자] 연료전지 개발기업 퓨얼셀파워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량 1KW급 가정용 열병합 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핵심부품과 발전 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퓨얼셀파워가 개발한 가정용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수소가스로 변환, 대기중의 공기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직접 생산하는 가정용 발전기다. 발전량 1KW는 4인~6인 가족의 전기 및 온수 사용을 충족할 수 있는 양. 크기는 높이 100cm에 가로, 세로 각각 85cm와 40cm로 일반 보일러 수준이며, 2개의 모듈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30% 이상의 고효율 무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폐열 회수로 온수를 만드는 열병합 시스템까지 합할 경우 효율은 75% 를 넘는다. 또 계통전력과 연계하면 전기가 필요한 이웃으로 송전도 가능하다.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합산하면 30%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고 국가차원에선 신규 발전소 건설 없이도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력과 가스의 계절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어 제품 보급단계에 이르면 과잉투자 없이도 안정된 전기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퓨얼셀파워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국산 신기술(KT-Mark) 인증을 받았다. 회사측은 가격을 대폭 낮춰 오는 2006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인구가 밀집돼 있으며 도시가스 인프라가 잘 발달된 일본, 대만, 한국 등이 상용화에 유리하며 일본은 내년부터 실용화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퓨얼셀파워는 지난 2001년 3월 한국전력, 한솔그룹, 한국기술투자 등이 출자해 설립된 연료전지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해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국내 처음으로 독자 개발했고 지난 3월엔 이를 일본에 수출했다. 또 미국 나사(NASA) 수준을 요구하는 성층권 비행선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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