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강에 ‘인공 섬’ 띄운다

반포지구 남단 1만㎡ 규모
  • 등록 2007-08-02 오전 11:55:00

    수정 2007-08-02 오전 11:55:00

[조선일보 제공]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남단 한강 위에 공연장과 수상레저 시설을 갖춘 1만㎡ 규모의 인공섬이 2009년까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일 “2009년 4월까지 민자(民資)를 유치해 한강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떠 있는 섬(floating island·가칭·예시도)’을 한강 잠수교에서 20~30m 떨어진 곳에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공섬은 본체 섬과 2개의 부속 섬으로 구성된다. 본체 섬인 1섬에는 공연장과 갤러리, 영화관, 야외 수영장 등 문화·레저시설을 만들고, 부속 섬인 2섬(쇼핑 아일랜드)에는 쇼핑몰·레스토랑·카페, 3섬(방갈로 아일랜드)에는 선탠 백사장·방갈로 등을 들일 예정이다. 시는 우선 내년 4월 말까지 2000㎡ 규모의 수상 공연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본체 섬에는 수상콜택시 승하차장과 수상스키 계류장도 만들어진다.

내년 4월부터 보행전용 다리로 바뀌는 잠수교와 한강 둔치 부근에서 각각 본체 섬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생기며, 본체 섬과 2개 부속 섬 사이에도 다리가 놓이게 된다. 한강 인공섬은 모래로 바다를 매립해 만든 두바이 ‘팜 아일랜드’와 달리 커다란 바지선들을 연결한 대형 구조물을 띄우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구조물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강바닥에 닻을 내리거나 육지와 체인으로 고정된다. 인공섬에는 높이 15m, 3층 이하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이성혁 사업총괄부장은 “인공섬은 난타·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과 축제가 1년 내내 벌어지고, 수상공연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한강의 명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야간에는 첨단기술이 접목된 레이저를 통한 빛의 축제를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10월 31일까지 인공섬을 조성·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민간 사업자는 2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인공섬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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