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17일 40분 늦게 방송..월드컵 탓?

  • 등록 2010-06-17 오후 8:25:35

    수정 2010-06-17 오후 8:25:35

▲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평소보다 40분 늦게 전파를 타게 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17일 오후 5시45분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부는 방송 편성으로 인해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제빵왕 김탁구`의 갑작스런 방송 시간 변경에 눈길이 쏠리는 건, 이 드라마가 평소 전파를 타는 시간대와 SBS의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 중계 시간대가 겹치기 때문이다. 앞서 그리스전의 승리로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다 보니 의도적으로 같은 시간대 편성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월드컵은 온 국민이 즐기는 큰 게임이고 그런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편성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특별히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되는 시간에는 `대한민국 16강을 향해`라는 타이틀로 월드컵 특집프로그램이 방송된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방송 3회 만에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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