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25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에 대한 진단서를 제출했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마비 증세로 입원한 바 있다. 다행히 하룻만에 병세가 크게 호전되며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검진 결과는 "한달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붙어 있었다. 병원 측은 "감기몸살과 과로 후 오른쪽 안면마비 발생. 향후 1개월 이상의 안정 가료가 필요하며, 치료 지속 여부는 1개월 뒤 재검 후 판단함”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만에 하나 무리하게 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이 빠지면 대표팀은 전력에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 김광현은 빠른 좌타자들이 주축인 일본 대표팀을 막는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봉중근(LG)과 양현종(KIA) 등 수준급 좌완 투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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