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사진=KBS) |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KBS가 어린이 드라마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극본 박현향·박정은, 연출 기훈석·정효영)를 다음 달 방송한다고 31일 밝혔다. KBS가 어린이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은 지난 2006년 ‘화랑전사 마루’ 이후 약 7년 만이다.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는 고전 동화에 추리 과학 수사물의 요소를 더한 복합장르 드라마다. 코딱지를 총처럼 쏘는 코파반장, 열혈 개구리 형사 띠용, 거대한 방귀를 가진 점풍 형사가 자신만의 특이한 장기와 무기로 동화의 이야기가 뒤틀리게 된 원인을 추적해가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드라마에는 ‘아기돼지 삼형제’ ‘토끼와 거북이’ ‘양치기 소년’ ‘백설공주’, ‘피노키오’ 등 고전동화가 등장한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2년이 걸려 완성됐으며 총 24부작으로 방송된다. 방송 전 모든 제작을 마무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과거 KBS의 어린이 드라마는 아역스타를 배출하는 창고 역할을 해왔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요정 컴미’(2001),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매직키드 마수리’(200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아성(‘울라불라 블루짱’, 2004), 이현우(‘화랑전사 마루’, 2006) 역시 KBS 어린이 드라마가 배출한 스타다. 7년 만에 부활하는 KBS 어린이 드라마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에는 개그맨 문종호와 뮤지컬 배우 윤초원, 유환웅, 이명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