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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살해 피해자 父, 6년간 괴로워하다 결국...'안타까움'

  • 등록 2014-03-05 오전 9:31:23

    수정 2014-03-05 오전 9:31:2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안양 초등생 살해 사건 피해자 이혜진 양의 아버지 이창근 씨(53)가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우예슬 양과 함께 납치 살해된 초등생 이혜진 양의 아버지 이창근 씨가 3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딸이 숨진 후 큰 슬픔에 빠져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6년여의 세월을 술에 의지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안양 초등생 살해 사건 피해자 이혜진 양의 부친이 술에 의존해 힘든 나날을 보내다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당시 납치 살해 사건은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해 12월 25일 살인마 정성현(당시 39세)은 성탄절 예배를 마친 후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우예슬(당시 9세)양과 혜진 양을 납치했다.

이창근 씨를 비롯한 부모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고 애타게 딸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딸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인에게 딸 혜진 양은 특별한 존재였다. 혜진 양은 어려웠던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졌을 때 얻은 소중한 딸이었다. 그만큼 딸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에 딸이 죽자 슬픔을 견디지 못했다.

고인은 사건 후 10년간 근무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6년간 매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선 상담센터 치료라도 받아보라고 권했지만 슬픔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결국 고인은 비극적인 나날을 보내다 지병을 얻어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시신은 5일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돼 딸 혜진 양이 묻힌 안양 청계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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