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 도발]북한 "南, 포탄 떨어진 곳도 확인 못하고 36발 발사"

  • 등록 2015-08-21 오전 8:42:46

    수정 2015-08-21 오전 8:42: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은 남한에 대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남측이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20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통해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는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1일 전했다.

북한은 남측의 대응사격에 대해선 “우리의 신성한 영토, 조국보위 초소에 대한 무지막지한 포사격”이라며,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태의 엄중성은 괴뢰군부 자체가 아직까지 아군포병의 발사원점도, 자기측 지역에 있어야 할 포탄의 낙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아군이 발사하였다는 포탄이 고사포탄인지, 소총탄인지, 로켓탄인지도 분별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군사적 도발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어제는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전 전선에서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고 오늘은 명백한 근거도 없이 우리측 지역에 숱한 포탄을 쏘아대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괴뢰군부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도발광기”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북한은 보도를 통해 남측의 포탄 가운데 6발은 북한 542, 543민경초소 부근에, 15발은 아군 250, 251민경초소 부근에 떨어졌으며 남측의 포 사격으로 인한 북한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20일 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히 소집된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우리측이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설비를 치우지 않으면 추가 도발을 강행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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