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조정석 '헤드윅' 온다…8일 티켓 예매 개시

강렬해진 음악·파격의상 메이크업
'뉴메이크업' 부제 달고 진화 컴백
무대 설정·세트·음악·의상 변화 예고
내년 3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 등록 2016-01-07 오전 8:55:08

    수정 2016-01-07 오전 8:55:08

헤드윅 역에 변요한(왼쪽부터), 조승우, 조정석(사진=쇼노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를 달고 돌아오는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공식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새로운 해석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 이래 올해로 만 11년, 열 번째 시즌이 될 이번 공연에는 ‘헤드윅’ 역에 윤도현·조승우·조정석·정문성·변요한을, ‘이츠학’은 서문탁·임진아·제이민이 맡아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헤드윅-뉴 메이크업’ 포스터(사진=쇼노트).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새로워진 무대 설정이다. 지금까지 극중 헤드윅이 공연하는 장소는 뉴욕의 후미진 거리에 있는 허름한 모텔이었다면 뉴욕의 브로드웨이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300~400석 정도의 중극장 규모에서 벗어나 700석에 달하는 대극장 무대로 옮겼다.

세트 또한 기존의 단일 세트에서 멀티 레이어드(muti-layered) 세트로 변화한다. 새로운 무대미술, 역동적인 무대 구조, 실제 폐차장에서 공수한 다수의 차량을 이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이 구현될 예정이다.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 4인조 밴드(기타 2대, 베이스, 드럼) 구성에 키보드를 추가해 5인조 밴드로 확장해 한층 더 세밀하고 강한 에너지를 지닌 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새로운 편곡이 도입되며 중간마다 추가되는 엑스트라 음악 역시 새롭게 선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쇼노트 관계자는 “여기에 무대 위 전 출연진이 모두 웨스톤(westone)사의 개인 맞춤형 인이어 모니터(IEM)를 사용할 뿐 아니라, 선명하면서도 질감이 뛰어난 사운드 제공을 위해 켐퍼의 프로파일러 앰프를 사용한다”며 “의상과 분장의 변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모습의 헤드윅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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