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여자 접영 200m 준결승 13위로 결승행 무산

  • 등록 2019-07-24 오후 9:50:19

    수정 2019-07-24 오후 9:51:42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박수진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접영 기대주 박수진(경북도청)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극적으로 준결승전에 출전했지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박수진은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97의 기록으로 1조 8명 중 7위를 기록했다. 전체 16명 가운데 1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 1조 8번 레인 출발대에 선 박수진은 초반부터 스피드를 냈다. 50m 지점에 이어 100m 구간까지만 해도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힘을 쓴 나머지 150m 지점부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조 7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비록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오전 예선전보다 0.76초나 빠른 기록을 냈다. 박수진은 환호해준 관중들을 향해 “많은 응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대표선발전에서 한국 기록(2분06초67) 보유자 안세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한 박수진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분10초73의 기록으로 전체 33명 중 17위에 머물렀다. 16명까지 나갈 수 있는 참가하는 준결승 출전이 불발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선 전체 11위를 차지한 브리애나 스로셀(호주)이 경기 후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밝혀 예비명단에 들어 있던 박수진이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한 김서영에 이어 박수진이 두 번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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