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신주발행이 진행되더라도 한진칼의 지배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신주발행이 한진칼의 지배권 구도를 결정적으로 바꾼다고 볼 수 없으며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및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지배권 방어 목적 달성을 위한 발행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임박했으나 여객수요의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펀더멘털과 주가와의 괴리는 높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간 국제선 노선의 조정 및 시스템 통합을 위한 실사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내년 6월 말 아시아나항공 지분인수가 마무리되면 2년 안에 두 회사의 통합 및 합병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와 한진칼 계열사 통합작업이 순차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나항공 살리기를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으나 내년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빨리 진정되느냐에 따라 과실의 크기는 달라질 것”이라며 “백신 개발 소식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으로 단기 급등한 주가에는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