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바뀌는 여행株 전망

메리츠증권 보고서
향후 2년 내 가능한 변화 이미 충분히 반영
  • 등록 2021-04-14 오전 8:58:50

    수정 2021-04-14 오전 8:58:5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로 기대를 모았던 여행 재개가 다시 멀어지며 코로나19 피해 업종으로 구분된 대면 업종에 대한 수익 실현 기대도 멀어지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여행, 카지노로 대표되는 레저산업의 비중을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르츠증권 연구원은 1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039130)강원랜드(035250)의 투자판단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3월까지만 해도 아직 글로벌 여행업 주가 레벨이 낮은 상태였고 비용 슬림화를 통한 이익 상향이 기대를 모으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달 금리 인상 등 매크로 변화에 컨택트(대면) 주식들은 방어주 성격을 띠며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이효진 연구원은 “현재 대부분의 레저 사업자 주가의 경우 비용 감축 효과가 반영된 상태”라며 “이제 남은 이벤트라면 진짜 여행 재개뿐”이라고 강조했다.

여행 재개 외에는 호재가 더는 없다고 본 것이다. 다만 파라다이스(034230)는 매수해야 한다고 봤다. 비용 감축 효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콘텐츠 산업의 경우 지난 6개월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초록뱀(047820)을 제외한 7개 중소형 제작사의 경우 6개월 평균 188%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미 산업 변화가 반영되 만큼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빅히트(352820)가 빨아들인 산업 수급으로 YG엔터(122870),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등 3사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빅히트의 시장 눈높이가 조정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눌렸던 엔터 3사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엔터·레저 산업 전반적으로 지난 3개월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재 다수의 종목 주가의 경우 향후 2년 내 가능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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