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코스피 상장 첫 날 '따상' 등극

  • 등록 2021-09-01 오전 9:05:16

    수정 2021-09-01 오전 9:44:5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소 연료탱크 전문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271940)가 코스피 상장 첫 날 ‘따상’ 등극에 성공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일진하이솔루스는 시초가 대비 29.88%(2만500원) 오른 8만9100원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4300원)의 두 배인 6만8600원에 결정,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다. 지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기술에 집중, 2013년 현대차(005380)의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ix’에 수소탱크 공급을 시작했고, 2018년에는 ‘넥쏘’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삼성중공업(010140)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승용차뿐만이 안리ㅏ 선박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수소를 적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각광받는 ‘수소 경제’ 관련주인 만큼 회사는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3일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147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5700~3만4300원) 최상단인 3만43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11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심이 높은 해외 대형 기관들도 높은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체 기관 중 약 82.2%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고, 전체의 59.5%에 달하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이후 지난달 24~25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654.5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36조6830억원을 끌어모았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증거금 규모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31조9120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6위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일진하이솔루스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소차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향후 경쟁업체 진입을 고려해도 일진하이솔루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주요 국가들에서 전략적으로 수소차 시장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시장의 고성장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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