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BMW 진상녀’는 제목으로 글과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일 A씨가 서울 서초구의 BMW 자동차 전시장에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전시장에 방문한 A씨는 차량에 올라탄 뒤 담배에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하고 있다. 이에 직원이 만류했지만 A씨는 계속해서 차량에 머물렀고, 자신의 가방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던진 물건에 직원이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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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이 자신의 팔꿈치 쪽을 잡자 “뭐 하시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유튜브 ‘명탐정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난동을 부리게 된 이유에 대해 “걸어 다니고 운동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차를 사고 싶어서 구경 갔다”면서 “담배를 피우려는 시늉만 했는데 난리를 치길래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파출소에 가서도 “내가 사고 싶은 차량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느냐’고 묻자 A씨는 “돈 없고 빽 없으니 X같이 보이나 보다”라며 갑작스럽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A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B씨는 “A씨가 약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며 “거의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약을 안 먹었을 때 이런 이상 행동을 한다. 대부분은 무전취식이었지만 이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는 이날 난동 전 무전취식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