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연설에서 "북한 당국에 거듭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지하고, 7천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조속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빛나는 성공의 길을 달려왔지만 그늘 또한 없지 않았다"며 "분단과 치열한 민주화 과정, 압축적 경제성장과 급속한 사회변화는 이념, 계층, 지역, 세대의 갈등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세대가 해야할 일은 이러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하나가 되어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이 땅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700만 해외동포들도 높은 긍지를 느끼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계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또 240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350여명의 손자손녀들을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라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계속해서 정성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