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4대강편 방송 보류…KBS·제작진 마찰 예고

  • 등록 2010-12-07 오후 10:54:31

    수정 2010-12-07 오후 10:54:31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4대강 쟁점을 다룬 KBS '추적60분-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편이 방송 하루를 앞두고 방송 보류됐다.

KBS는 7일 "국민 소송인단이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4대강 낙동강사업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에 방송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방송 보류 이유를 밝혔다. 4대강 쟁점을 다룬 '추적60분' 이번 편은 오는 8일 방송 예정이었다.

KBS는 이번 결정의 이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11조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는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을 해서는 안 되며 이와 관련한 심층취재는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과 KBS 방송 강령 제20항 '법원의 판결이나 공적 기관의 판정에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도나 논평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었다.

하지만 '추적60분' 제작진은 사 측의 방송 보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추적60분' 한 제작진은 "사 측으로부터 방송을 연기하자는 제의를 받았으나 수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애초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 국토해양부의 경상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근거가 된 낙동강 사업 지연의 이유를 조명할 예정이었다.

KBS 새 노조는 이에 오는 8일 정오 여의도 KBS 민주광장에서 '추적60분 방송 보류 규탄집회를 열어 사 측에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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