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13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3.5%에서 0.25%포인트 낮췄지만 우리나라 경제 성장 잠재력은 4%대는 조금 안 되고, 3%대 후반은 된다"며 "(경제 성장률이) 3%대면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그동안 금융위기가 위기로 끝나지 않고 실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1990년대 외환위기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위기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날 참석한 대기업 CEO들에 내수 동향을 물었다. 이에 류진 풍산 회장은 "우리 회사는 방산과 내수 산업이 있는데 방산 부문은 좋다"며 "다만 유럽의 선적 수주량은 많이 줄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을 비롯해 ▲류진 풍산 회장 ▲문성환 삼양제넥스 사장 ▲박정문 한일이화 사장 ▲박효상 동국실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