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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11월부터 테이퍼링 시작 준비…내년 금리 올릴수도"

WSJ 소식통 인용 "내부적으로 11월 테이퍼링 준비"
美국채 매달 100억달러·MBS 50억달러씩 감축 검토
"9월 FOMC서 합의 도출…11월 회의서 신호 보낼듯"
  • 등록 2021-09-13 오전 9:20:21

    수정 2021-09-13 오전 9:20:2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1월부터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절차를 시작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지원대책으로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했다. 같은해 6월부터는 매달 800억달러 미 국채와 400억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백신 접종 및 이에 따른 경제회복세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WSJ는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개시를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월 2~3일 열리는 다음 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이번달 회의에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연준 위원들이 최근 인터뷰 또는 공개 성명을 통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계획이 구체화하면 연준은 내년 중반까지 완료할 수 있는 속도로 자산 매입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델타변이 영향으로 ‘고용쇼크’가 발생했지만, 테이퍼링까지 미룰 필요는 없다고 연준이 판단했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은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외에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긴축 선호)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델타변이가 지난달 고용을 둔화시켰을지 모르지만, 올해 전반적인 고용 증가 경로는 견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준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를 최우선적으로 참고하고 있다. 특히 최대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종종 2% 전후의 안정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부합하는 낮은 실업률로 묘사된다.

전세계적인 공급망 악화,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조건은 충족시킨 상태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인플레이션(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 제외)은 지난 7월에 전년 동기대비 3.6% 상승했다.

매파 위원들은 내년이면 고용지표 역시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불러드 총재는 올 연말께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내년 실업률이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현재 연준이 검토하고 있는 테이퍼링 방식 중 하나는 매달 미 국채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MBS 매입 규모를 50억달러씩 줄여나가는 것이다. 이 경우 2023년으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WSJ는 예상했다.

신문은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들어가더라도 이를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FOMC에서 더 많은 이들이 내년에 금리인상을 요구하면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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