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연과 이론' 작품상에 연극 '그을린 사랑'

와이디 무아와드 작·신유청 연출
"세련된 미장센, 감감적인 장면 돋보여"
  • 등록 2019-12-11 오전 8:05:00

    수정 2019-12-11 오전 8:05:00

연극 ‘그을린 사랑’의 한 장면(사진=마크92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평론가 조직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은 2019년 ‘공연과 이론’ 작품상으로 마크923의 연극 ‘그을린 사랑’(와이디 무아와드 작·신유청 연출)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은 “올해 연극은 여성, 노인, 소수자 등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놓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그을린 사랑’ 역시 전쟁, 난민의 문제와 여성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연극으로서 올해의 연극계 흐름과 맞닿아 있고 우리가 아직 해결해야하는 전쟁과 그로 인한 피해 여성의 역사적 상처를 감각할 수 있는 연극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젊은 연출가 신유청의 세련된 미장센과 감각적인 장면 연출이 돋보였고 출연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는 작품의 주제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며 “침묵으로 발화되지 못한 것을 성찰하게 만들었으며 비워낸 무대는 역설적으로 많은 것들을 품어내면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은 매달 중요 작품 한 편을 선택해 집중토론을 벌이는 ‘월례비평’ 제도를 27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을린 사랑’은 8월 월례비평 대상작이었다. 이번 작품상 선정은 월례비평 대상장 12작품에 대한 토론과 회원 투표를 통해 진행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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