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형 장례식 촬영했을 것”

  • 등록 2020-02-24 오전 8:50:43

    수정 2020-02-24 오전 8:50:4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유감”이라고 온라인 공식입장을 낸 가운데 신현욱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목사는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나와서 사과를 했더라면 좋았을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신 목사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이만희 교주가 자가격리 상태라고 본다. 제가 청도 대남병원 형 장례식장에 갔다온 건 확인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신천지 기자회견은 기자회견이라고 할 수 없다. 그냥 자기들의 입장만 짧게 발표하고 끝났다”라고 비판했다.

신천지 측이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100곳을 폐쇄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신 목사는 “지금 저쪽에서 오픈하기 어려운 게 비밀리에 운영하는 위장 교회 같은 거다. 위장 교회라는 게 신천지 교회라고 간판을 붙이고 그렇게 교회를 하면 아무도 오지 않으니까 정통 교회 간판을 붙이고 운영하는 교회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전국에 저희가 100여 군데 정도로 파악을 하는데 그 위장 교회에 대한 것도 좀 오픈을 해야 한다”라며 “물론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는 직격탄이 될 거다. 왜냐하면 거기 온 사람들의 거의 반수 이상 또는 많게는 3분의 2 이상이 신천지인지 모르고 출석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우한에 신천지가 설립됐다가 공안에 의해 쫓겨났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그건 거짓말이라고 본다. 그런 교회를 폐쇄하는 건 의미가 없다. 활동이 좀 잦아들 수는 있다. 거기에 파견됐던 사람들이 명절을 맞아 귀국을 했다면. 그러면 그때 참여했던 사람 중에 대남병원에 이만희 교주 형 장례식에 왔던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저는 합리적 그런 의심을 해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이 교주 형 장례식 방명록, CCTV 영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천지 문화부에서는 모든 행사를 다 찍는다. 신천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현장에서 다 찍는다. 그걸 저는 확보한다면 거기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다 나올 거고 그 사람들이 전국에서 지금 몇 명이. 제가 볼 때는 최소 100명 이상이 왔을 거라고 본다. 열두 지파에서 10명씩만 잡아도.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왔을 때 다 각자로 돌아가서 이제 이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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