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임찬규, 욕심 버려야"...선발진 조정 예고

  • 등록 2020-06-17 오후 5:35:09

    수정 2020-06-17 오후 6:06:23

LG 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임찬규에 대한 아쉬움을 살짝 드러냈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시즌 LG의 4선발로 나서면서 2승(2패)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5.24)에 이른다. 특히 최근 등판이 좋지 못했다. 지난 5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4번이나 4실점 이상 허용했다.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11일 SK전 6이닝 3실점이 유일했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임찬규가 다소 지쳤다고 판단해 선발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임찬규를 퓨처스로 내려 잠시 쉬게 한 뒤 좌완 이우찬이나 신인 김윤식을 임시 선발로 내세울 생각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욕심을 조금 덜 부렸으면 좋겠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욕심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수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맞는 것은 타자가 잘한 것이지만 유리한 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던져 안타를 맞는 것은 집중력 문제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임)찬규가 오늘 던지고 나선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찬규 자리에 (이)우찬이나 (김)윤식을 쓰려고 했는데 우찬이가 어제 구원으로 나왔을때 제구가 안좋은 것을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대체 선발 후보였던 이우찬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우찬은 전날 올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해 9회 구원투수로 나왔지만 4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2피안타 1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중일 감독은 “우찬이가 2군에선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고 하는데 어제는 볼만 계속 던졌다”며 “공이 지저분해 연타는 안맞는 스타일인데 어젠 제구가 안좋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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