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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학자 '코로나 기원설' 부정…"우한서 최초 발견만 된 것"

  • 등록 2020-11-21 오후 8:20:04

    수정 2020-11-21 오후 8:20:0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 보건당국 핵심 보직을 맡았던 중국 과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놨다.

우한 화난시장 (사진=연합뉴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 질병예방센터 수석 역학조사관은 지난 19일 열린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처음 보고되기 전 이탈리아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다는 연구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2003년 사스 발발 후 새로운 형태의 폐렴을 보고하는 세계 최고의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덕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해당 연구의 공동저자인 조반니 아폴로네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 과학부장은 “이 연구는 단지 중국 당국이 전염병을 제때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해줄 뿐 바이러스의 기원에 논란을 초래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 ‘우한 기원설’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유행병 전문가인 우준요 박사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에서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 겉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우 박사는 또 발병지로 지목되는 우한 화난시장과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던 베이징 신파디시장을 언급하며 “화난시장 초기 감염자들은 주로 냉동 해산물을 팔거나 운반하던 이들이었고 신파디시장 감염자들 역시 수산물 상인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단서들이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닌 타국가에서 생긴 바이러스에 처음 당한 도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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