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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실존 투자자 "비트코인·금(金)이 위험하다"

마이클 버리 사이온에셋 창업주, 비트코인에 `경고`
"경제 정상화·돈풀기에 인플레 위기상황 올 수 있어"
비트코인 인플레 안전처? "美정부, 달러 경쟁자 억압"
최근엔 게임스톱·테슬라 등 시장 버블 경고하기도
  • 등록 2021-02-20 오후 1:14:26

    수정 2021-02-20 오후 1:14: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헐리우드 영화 `빅쇼트(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진 `역(逆)베팅의 귀재`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고하면서도 “달러화의 경쟁자가 되는 비트코인과 금(金)을 미국 정부가 짓누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버리 (블룸버그TV 캡쳐)


마이클 버리는 병원 레지던트로 일하다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면서 주택 버블 붕괴 베팅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어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헤지펀드인 사이온에셋매니지먼트를 창업하기도 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 창업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과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흔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금(金)이 투자자들에게 보장된 피난처가 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버리 창업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고 지적하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와 부양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 위기 상황에 미국 정부는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비트코인과 금을 짓누르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리 창업주는 이후에도 트윗을 잇달아 올리며 1920년대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과 현재 미국 상황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독일은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이라는 국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뿐 정부 차원에서 이를 제대로 부담하지 않은채 전쟁부채로부터의 재정 적자와 이를 메우는 마르크화 발행으로 대처했다”며 이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미 국채와 달러화를 뿌려대는 미국 정부의 현 상황과 비교했다.

그는 “역사(적 교훈)는 결코 쓸데 없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버리는 최근에도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례를 “자연스럽지도 않고, 비정상적이며,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거대한 시장 버블’을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테슬라에 대해 “올해 주가가 90%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매도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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