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마그나, 2년후 두 배 성장 예상-KB

  • 등록 2021-02-22 오전 8:17:01

    수정 2021-02-22 오전 8:17:0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와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출범하는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에 대해 2년 후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밝히지 않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마그나(MGA) 주가가 현지시간 지난 19일 10.4%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이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21% 웃돌았고,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22%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3년 마그나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455억달러로 제시돼 있다”며 “올해 매출 326억달러 대비 32~40%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2023년 전기차 부품의 50%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마그나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와 합작 JV를 통해 2023년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부품 100%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처럼 마그나가 전기차 시장에서 부품의 턴키 공급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로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엘지-마그나 JV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와 인버터, 모터 센서 등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애플카’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마그나 컨콜에서 애플카 협력 관련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LG전자와 JV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연간 생산능력 15만대 이상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JV에서 타 브랜드 전기차 위탁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3년 내 전기차 생산을 밝힌 만큼 2024년 애플카를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 입장에서는 마그나 협력 가능성이 상존할 것”이라며 “향후 마그나가 애플카 협력에 실패한다해도 엘지-마그나 JV나 LG전기차 부품 계열사의 수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지-마그나 JV 매출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이 전망된다”며 “2년 후에는 2.4배, 4년 후에는 6.2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이 2년 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그나가 중국에서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합작 공장을 구축해 연간 15만~18만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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