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마그나(MGA) 주가가 현지시간 지난 19일 10.4%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이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21% 웃돌았고,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22%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3년 마그나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455억달러로 제시돼 있다”며 “올해 매출 326억달러 대비 32~40%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카’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마그나 컨콜에서 애플카 협력 관련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LG전자와 JV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연간 생산능력 15만대 이상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JV에서 타 브랜드 전기차 위탁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3년 내 전기차 생산을 밝힌 만큼 2024년 애플카를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 입장에서는 마그나 협력 가능성이 상존할 것”이라며 “향후 마그나가 애플카 협력에 실패한다해도 엘지-마그나 JV나 LG전기차 부품 계열사의 수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이 2년 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그나가 중국에서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합작 공장을 구축해 연간 15만~18만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