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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 .195(82타수 16안타)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8개로 늘어났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을 비롯해 토미 팸(2점), 오스틴 놀라(3점)이 홈런 3방으로 6점을 몰아쳤다. 5번타자로 나선 놀라는 혼자 6타점을 책임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