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채 5년물 4.74~4.88%..`커브 가팔라지나`

  • 등록 2007-04-02 오전 9:44:51

    수정 2007-04-02 오전 9:44:51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이번주(4.2~4.6) 채권시장은 강세심리가 유지되겠지만 금리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오는 12일 열릴 4월 금융통화위원회까지는 별다른 모멘텀없이 해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요국들의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어 우리나라 채권수익률 곡선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또 현재 금리대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어 장기물 보유가 다소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데일리가 2일 국내채권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71~4.84%, 국고채 5년물은 4.74~4.8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3년물은 지난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보다 저점은 5bp 낮고, 고점은 8bp 높았고 5년물은 최종호가대비 위·아래 7bp 차였다.
 
다음은 전문가별 전망.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한은의 긴축정책의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지난주 미국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국내금리는 외국인의 순매수누적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국내금리의 하락이 특별히 조정다운 조정없이 이어지면서 피로도가 쌓이는 듯하다.

이번주는 이런 피로도가 외국인의 선물포지션 조정이나 미국 금리의 추가상승이 있을 시에 이에 대한 반응이 커지며 일부 표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더군다나 이번주 정부기관자금의 환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도 일부 균형이 깨질 여지도 있음에 따라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국고 3년 4.73~4.83%
-국고 5년 4.75~4.87%

 
◇김병섭 국민은행 과장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이전까지 모멘텀이 없다. CD금리가 하락 가능성과 미국 고용지표 전망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국고 3년 4.70~4.85%
-국고 5년 4.75~4.90%

 
◇손석규 HSBC 상무
 
금리가 위·아래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여력이 없다. 금리가 크게 내려가기도 힘들지만 많이 올라기기 힘들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러나 커브 모양은 해외  움직임 등으로 볼 때 다소 가팔라지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스왑시장도 플래트닝 포지션이 현재도 좀 남아있다고 보인다 스티프닝으로의 추세 반전시 해소 물량 출회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스티프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때다.
 
-국고 3년 4.72~4.82%
-국고 5년 4.76~4.89%

◇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차장

방향성보다는 수익률 곡선 형태만 다소 스티프닝해질 전망, 지난주에 나온 재료들은 부진한 미국 지표와 예상보다 낮은 산업생산 등 호재가 많았으나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소폭 반등했다. 이는 지금의 금리대가 정책금리 인하가능성이 주어지지 않으면 더이상 전진하기 쉽지 않은 레벨이라는 것인데 강세장이 두달 가까이 지속된 점을 고려하면 쉬어갈 때도 되었다고 보인다.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장기물 보유에 대한 부담감과 외인의 롱포지션의 매물화 부담 증가와 상대적으로 메리트있는 단기물의 매수욕구가 증가할 것이기에 수익률 곡선은 다소 스티프닝해질 것이다.
 
-국고 3년 4.73 ~ 4.82%
-국고 5년 4.75 ~ 4.88%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팀장
 
시장에 변동성을 줄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지리한 장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금리하락의 발단이 되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지고 있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아직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단기금리의 여전한 하방 경직성도 지표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는 다소 약보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4.70~4.85%
-국고 5년 4.75~4.90%
 

◇황순재 전북은행 실장
 
기간조정 속 제한적 강세지향이 예상된다. FOMC이후 추가적 긴축삭제했지만 여전한 인플레 우려로 미금리가 정체되고 있으며 국내금리도 단기금리 하방경직으로 지지부진하다. 우려했던 MMF환매는 예상보다 덜하며 투신권에 과도하게 준비된 현금이 단기물, 특히 CD로 투자될 가능성 크다. 특히 결산이후 증권사 및 보험권 투자재개 및 저가매수세 확산으로 해외요인에 따른 가격조정 욕구가 상쇄되는 기간조정 국면 예상된다.
 
-국고 3년 4.70~4.85%
-국고 5년 4.7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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