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칼럼니스트 "류현진은 일류 엘리트로 인식되는 투수"

  • 등록 2013-09-11 오후 5:20:26

    수정 2013-09-12 오후 1:11: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복귀전을 하루 앞둔 류현진(26·LA다저스)이 리그를 대표하는 엘리트투수 중 하나로 공인받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의 명칼럼니스트인 제리 크래스닉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0월 포스트시즌(PS)을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전망한 특집기사에서 “류현진은 일반적으로 볼 때 엘리트(elite) 자격을 갖춘 투수”라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칼럼니스트는 “내셔널리그 최고승률 구단(홈필드 어드밴티지 획득 예상)인 애틀랜타가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51승20패로 절대 강세고 포스트시즌(PS)에서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이는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과 맞대결에서도 17승11패로 우위를 잡고 있으며 ‘1점차 승부 23승17패 및 연장전 승부 12승5패’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뿐만 아니라 팀 평균자책점(ERA) 3.20으로 메이저리그 1위, 팀 득실점차 4위(+134점), 6월 이후 언터처블을 자랑하는 특급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의 패스트볼 등이 건재하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그럼에도 면밀히 분석해보면 크게 3가지 이유에서 애틀랜타의 10월 레이스가 아슬아슬하다고 진단했다. “첫째 확실히 검증된 에이스가 없고 둘째 창조적인 득점생산이 힘든 구조이며 셋째 일류 투수들을 상대로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뭔가 동기부여가 약하다는 점도 애틀랜타의 고민을 더하는 부분이다.

에이스 부재는 가장 큰 숙제다. 포스트시즌 승부에서는 한 경기를 확실히 잡아줄 에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팀 허드슨이 지난 7월 발목수술로 시즌을 접었고 ‘마이크 마이너-훌리오 테에란-크리스 메들런-폴 마홀름-알렉스 우드’로 돌아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신뢰감을 주기에 부족한 느낌이 든다.

창조적인 득점생산이 어렵다는 점 역시 고민스럽다. 애틀랜타 공격은 딱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메이저리그 팀 홈런 4위(164개), 볼넷 7위(475개), 최다삼진 2위(1223개)’ 등이다. 반면 팀 도루는 24위(55개)로 저조하다.

홈런으로 득점이 나지 않을 경우 어떻게 공격을 풀어가야 할지 암담하다. 기록상 볼넷 아니면 삼진의 색깔이 강한 팀 컬러고 기동력까지 떨어져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작전 능력 등이 경쟁 팀에 비해 뒤처진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일류 투수들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너무나도 짙다. 애틀랜타는 정규시즌 다저스-피츠버그와 각각 7번씩 맞대결을 벌였지만 클레이튼 커쇼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상대하지는 않았다.

이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엘리트 자격을 갖췄다고 보는 일류(front-line) 투수들과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을 포함해 애틀랜타를 혼쭐 낸 리그를 대표하는 13명의 엘리트 투수들을 거론했다.

“류현진, 잭 그레인키, 클리프 리, 매디슨 범가너, 맷 케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애덤 웨인라이트, 콜 해멀스, 조던 지머맨, 패트릭 코빈, 셸비 밀러, 호세 페르난데스, 맷 하비 등과 같이 엘리트로 인식되는 투수들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올 시즌 합계 ‘173.2이닝 동안 14승6패 ERA 2.23 194탈삼진’ 등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도 애틀랜타의 팀 득실점차가 높은 이유는 중간급 이하 투수들이 나왔을 때 여지없이 두들겨 각종 수치들을 대폭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올 시즌 애틀랜타를 상대해본 투수들로만 한정됐지만 위에 거론된 13명은 하나같이 누구나 인정하는 각 팀의 에이스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들이다.

이 명단에 루키 류현진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류현진의 경우 지난 5월18일 애틀랜타를 처음 상대해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5볼넷 5탈삼진’ 등으로 살짝 부진했지만 2번째 대결이었던 6월8일에는 장소를 홈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옮겨 ‘7.2이닝 6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 등의 호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애틀랜타를 맞아 ‘2경기 승패 없이 ERA 2.13’의 호조를 띠고 있다.

한편 류현진(13승5패 평균자책점 3.02)은 허리통증을 딛고 12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다.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트릭 코빈(24세·13승6패 2.97)과 좌완 맞대결로 홈 3연전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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