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혜경 "성대수술 후 목소리 안 나와 방송에 못 나가"

  • 등록 2016-05-30 오후 3:50:51

    수정 2016-05-30 오후 3:50:51

가수 박혜경(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박혜경이 오랜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bnt는 박혜경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박혜경은 플로리스트로서 직접 디자인한 꽃들과 함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박혜경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오랜 공백기에 대해 “성대 수술 관련해선 아시는 분들이 많을거다. 수술 후에 목소리가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돌아왔다”며, “한창 활동을 하던 때 음악 방송에서 노래를 총 4곡을 불렀는데 2곡이 목소리가 안 나오는 바람에 방송에 못 나갔다. 그동안 음악을 하면서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가수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박혜경은 감당하기 힘든 소송에 휘말리면서 가수로서 얻었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도망치듯 중국으로 가게 됐고 그 곳에서 새로운 터전을 잡고 살다가 2014년도에 곡을 발표하며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활동 계기에 대해 “노래를 하려고 갔던 건 아니고 여행지를 다니다 우연히 어떤 중국인 여자분을 만났는데 좋아하는 한국 노래가 있다더라. 들려주는데 그게 내 노래였다. 물론 그분은 내가 그 노래를 한 가수인줄은 모르던 상태였다.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내가 중국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박혜경은 “‘슈가맨’ 방송 녹화 때 히트곡 7곡을 메들리로 불렀다. 목소리가 안 나와서 방송에 못 나갔던 그 노래를 ‘슈가맨’에서 완곡했다. 너무 신기한 건 가성이 나왔다. 분명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는데 목소리가 나와서 감정이 북받쳐서 녹화를 하고 울었다. 오랜만에 방송을 해서 울음이 나온 게 아니라 안 나오던 목소리가 나오니까. 그간의 트라우마를 지울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감회를 표현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혜경은 새로운 곡 작업과 함께 직접 가사도 쓰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가수 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가수는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직업이지만 당연히 스트레스받는 상황도 있기 마련이다. 또 목소리가 안 나오고 아픈 걸 경험하니까 그런 상황에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게 필요했는데 그게 꽃이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걸 한번 배워보자고 생각을 했고 한국에서 기초를 다지고 유학을 가게 됐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수강생으로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를 꼽았다.

아직 싱글인 박혜경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두려워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한번같이 살아보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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