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패키지 GDP의 8~10% 될 것"

메리츠증권 보고서
“패키지 실제 규모는 8~10조 위안 내외 예상”
  • 등록 2020-04-09 오전 8:03:58

    수정 2020-04-09 오전 8:03:5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중국 부양책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면서 부양 규모는 재정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4% 이상, 준재정·민간투자 합산시 1년에 걸쳐 GDP의 8~10% 규모로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3월부터 중국 경제의 회복이 시작됐지만 완전한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가장 활발할 때 호황을 누리는 자동차 및 부동산 거래가 부진하고, 도시지역 실업률의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춘절 연휴가 끝난 직후 통화정책으로 대응이 시행됐지만 2월까지 통계에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이 연구원은 향후 경기 부양책에 주목했다. 재정적자 확대, 지방정부 주도 신(新) 인프라투자 확대, 소비진작, 민생안정을 골자로 한다. 이 연구원은 “노동시장 안정과 관련한 실업급여의 대폭 증액과 생계보장이 고려돼야 하고, 부진의 골이 깊은 내구재 산업과 부동산 거래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투자의 재원조달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양 패키지 규모는 GDP 대비 4%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경기충격이 집중된다고 보면 코로나 충격이 없었을 때(6.0%)와 있었을 때(-1.8%)의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 변화를 계산해 보면 -7.8%포인트 차이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한다면 4% 내외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적자를 통한 부양의 규모는 최소 GDP 대비 4.0%, 즉 4조 위안(690조원) 이상 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금지출·정책금융, 민간투자 참여 등을 포함한다면 1년 이상에 걸쳐 8조~10조 위안 내외의 패키지 제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