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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장에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 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다”라며 “12년간 뭘 한 건가.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은 다른 곳에 힘을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어 조수빈 “조두순은 다음 주 출소한다. 사회인이 아니라 아이 엄마로서 글을 남긴다. 이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12년 전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들은 최근 안산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수빈 아나운서는 채널A의 ‘뉴스 A’ 진행을 맡고 있다.
다음은 조수빈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 이라는데요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