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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파문’ 김우남 마사회장 결국 해임, 마사회 “경영 정상화 최선”

측근 채용 시도 무산되자 직원에 폭언·욕설 논란
“비상경영위·경영개선TF로 자구·쇄신대책 마련”
  • 등록 2021-10-02 오후 11:45:29

    수정 2021-10-02 오후 11:45:29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3월 취임 후 측근 채용 시도와 폭언·욕설 파문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결국 해임됐다.

1일 정부는 마사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회의에서 김 회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 (사진=마사회)


김 회장은 취임 한달여만인 지난 4월 노조측에서 폭언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이 과거 보좌관을 맡았던 A씨를 비서실장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으나 규정에 어긋나 불가능하다는 인사 담당자 설명에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논란이 번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즉각 김 회장 사태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감찰 등을 거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 김 회장에 해당 행위가 해임 건의 사안에 해당한다고 감사 결과를 통지하고 직무를 정지했다. 김 회장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하는 등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최종 해임 조치된 것이다.

마사회측은 2일 ‘한국마사회장 해임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김우남 회장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경마고객, 전국 말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고경영자 해임으로 경마와 말산업 존폐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8월 구성한 ‘비상경영위원회’와 ‘경영개선TF’를 통해 전사적 자구대책과 전분야의 강도 높은 쇄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마와 말산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말 생산 농가와 마주, 조교사, 기수 등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 상생에 노력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모든 임직원들은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대한민국 말산업이 제자리로 찾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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