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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를 카드 포인트로?…'포테크'를 아십니까

[돈이 보이는 창]
신한 더모아 카드, 자투리 돈으로 달러 투자
하나카드 포인트 ‘하나머니’, 금·미술품 투자
롯데 롯카머니 카드, 카드론 등 이자 납부 가능
  • 등록 2021-10-10 오후 9:30:00

    수정 2021-10-11 오후 9:25:48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신한카드의 ‘더 모아(The More) 카드’ 사용하기에 빠져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5000원 이상을 결제할 때마다 백원 단위의 잔돈을 적립 포인트로 돌려받기 때문이다. 5999원을 결제하면 999원을 돌려주는 방식이어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돌려받는 포인트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운영하는 미국 달러 예금 계좌나 해외투자가능 계좌에 투자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싫으면 투자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A씨는 이 카드를 이용해 자동차 주유를 할 때마다 집 근처 알뜰 주요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주유소 직원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10900원으로 결제하면 9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도 즐겨 사용한다. 배민처럼 신한카드가 제휴를 맺은 특정 가맹점에서는 백원 단위로 돌려받는 포인트의 두 배를 받을 수 있어서다. A씨는 “전월실적 30만원에 맞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에 돌아오는 금액이 3만3000원정도 됐다”며 “앞으로 사용하기에 따라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테크·앱테크 넘어…“‘포테크(포인트+재테크)’ 뜬다”

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카테크(카드+재테크)와 앱을 활용한 앱테크(앱+재테크)를 넘어 ‘포테크(카드 포인트+재테크)’가 뜬다. 포인트를 달러나 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카드론 등 대출 이자를 포인트로 갚을 수 있는 특화 카드까지 나오며 알뜰족과 짠테크에 열광하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카드로 신한카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모아 카드’가 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월 적립 한도와 횟수제한 없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준다. 예컨대 카드 이용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1만9900원을 결제하면 990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또 배달 앱(배달의 민족·요기요)이나 디지털콘텐츠(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멜론), 이동통신요금(SKT·KT·LGU+),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해외 이용 등 특별 가맹점에선 1000원 미만 금액의 투자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카드 이용자가 2만 5600원을 결제하면 600원(1000만원 미만 금액)의 두 배인 1200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투자 포인트는 신한은행 달러 예금계좌 혹은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가능 계좌에 입금된다. 계좌를 지정하지 않으면 마이신한포인트로 자동 전환된다.

또 신한카드 포인트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스탁백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 앱인 신한플러스에서 해외 소수점 투자 코너에 들어가 주식 수를 입력한 뒤 스탁백서비스 사용하기에 체크하면 적립한 포인트 범위에서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서비스다. 2022년 3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금 투자에…대출 이자도 갚자

하나금융지주는 자사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하나머니를 금 투자와 미술품 투자 등 소액 대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멤버스 앱 내 대체투자 메뉴에서 ‘e금·e은투자’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머니를 통해 금과 은을 사고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머니 포인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금과 은의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

하나머니를 쌓기에 유리한 카드로는 ‘원큐 데일리 플러스’가 있다. 이 카드는 이용할 때마다 매일매일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실적 없이도 국내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0.3%의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전월실적이 30만~60만원이면 0.5%의 적립을, 60만원 이상이면 1.0%의 적립을 해준다.

포인트로 금융 이자를 납부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바로 롯데카드의 ‘로카 머니’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이용할 때마다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무제한 적립해주고, 적립된 로카코인으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 또는 결제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실적이 없어도 이용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고, 지난달 월 평균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로카코인은 단기카드대출 및 장기카드대출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P)당 1원이다.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 당 0.5원으로 전환돼 사용된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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