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화수소 규제에 솔브레인·후성 수혜

  • 등록 2019-07-22 오전 8:42:58

    수정 2019-07-22 오전 8:42:5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을 모호하게 명시하면서 일부 국내 업체가 부품 국산화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해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를 규제 품목으로 언급했으나 세부 규제 항목이 모호해 해석에 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화수소와 관련 기체만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다. 그러나 액체까지 포함돼 액체를 정제 기술을 보유한 솔브레인(036830) 역시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일본 규제 품목은 액체와 기체 형태의 고순도 불화수소”라며 “일본 수출 규제로 두 품목 모두 국내 수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브레인은 고순도 불화수소 양산 기술을 보유해 전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와 광범위한 국산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후성(093370)도 기체 고순도 불화수소 원재료인 무수불산을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는 일본의 수출 규제 확산에 따라 일본산 소재 비중을 줄이고 국산 소재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일본 소재 수출 규제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재 업체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혔다.

그동안 소재 업종은 국산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는데 추가 상승 여력 또한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소재 업종이 중장기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소재 국산화와 연구개발(R&D) 세액공제와 법인세 감면 등 정부 지원책 가능성을 고려하면 국내 소재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단기 주가 급등 부담이 적고 사업 다각화 효과가 큰 SK머티리얼즈(036490)원익QnC(07460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소재 국산화 수혜주로는 후성, 솔브레인을 차선호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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