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까지 먹구름…목표가↓-케이프

  • 등록 2020-04-09 오전 8:04:54

    수정 2020-04-09 오전 8:04:5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POSCO(005490)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3만원으로 30.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유지보수로 판매량이 840만톤으로 줄어들고, 철광석 가격이 80달러대에서 머물고 있는 반면, 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4월 판가를 약 3~5% 인하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있다면 실적 개선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는 3분기에도 마진이 추가로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자동차 가동률이 5월 말 이후에나 100% 회복이 전망되면서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방 산업 정상화가 늦어진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반등의 시기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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