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1분기 미국향 반덤핑 관세(332억원), 희망퇴직 위로금(2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전 및 전력 신사업 제품군 위주의 수주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연 1조원이상의 신규 수주와 3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량 수주, 리모델링 및 해외사업 다각화 등과 위험관리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효성중공업이 CNG와 LNG 등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엔 효성과 린데가 합작으로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톤 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꾸려가는데 효성중공업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매출 3조458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순이익 70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IBK증권은 지난해 11월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으나 지난 5월29일에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한 달이 채 안돼 재차 상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