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협회는 지난 2월14일 장 선수에게 2019년 엘리트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했다. 하지만 시상 이틀 전인 12일, 대한철인3종협회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최 선수 사태를 인지한 후 협회장에게 보고까지 했지만 결국 장 선수에 대한 시상식은 강행됐다.
당시 장 선수는 뉴질랜드 전지훈련중이었기 때문에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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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선수는 한국 트라이애슬론을 대표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협회는 2월12일 쯤에 인지했고, 저는 14일쯤 보고받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는 시상식 당시에는 김규봉 전 감독에 대한 폭행 논란만 인지했을 뿐, 장 선수가 최 선수의 사태와 연관됐는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당시 경주시청이 김 감독에 대한 조사만 철저히 했어도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다.
한편 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