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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대통령, 비겁한 평화주의자 아니길"

26일 홍경희 수석대변인 논평
"적국에 단호한 모습, 용기 있는 지도자길"
"北 통지문, 성은 입은 양 노예근성 안 된다"
  • 등록 2020-09-26 오후 2:11:50

    수정 2020-09-26 오후 3:43:17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민의당이 26일 북한이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서해 상에서 사살한 사건에 대해 “이제 가해자인 북한이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대통령은 주권국의 대표로서 자국민에 위해를 가한 적국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이에 상응하는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 당국이 북한이 우리 국민을 사살한 사실을 공개한 이후 국군의날 행사 등에 참석했지만 공식석상에서 관련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한 것이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든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비겁한 평화주의자가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설 차례”라며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을 통해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적국에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용기 있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무력충돌을 원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무고한 국민의 죽음 앞에 입을 닫고 통지문 한 장에 눈치나 보는 정부를 원하는 국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공존공영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남북 간 군사합의정신을 정면 위배했으며, 비무장 된 민간인에게 무력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용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북측이 보낸 통지문 한 장에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호들갑을 떨지 말기 바란다”며 “억울한 매를 맞고 응당 받아야 할 사과를 마치 성은이나 입은 양 떠들어대는 노예근성으로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지문에 대한 대통령 측근인사들의 ‘김정은은 계몽군주니, 긍정적 대화신호가 보이느니,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니’와 같은 북측 입장을 대변하는 언행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정서에 눈을 감은 한심한 작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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