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281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7.6%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분파업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망치를 29%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점유율 상승, 원가하락, 믹스개선(제품의 다양화·질적개선) 등의 체질 개선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해 작년 3분기부터 사태파악에 나서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라 언급했으며 지분법 수익악화는 중국의 영향으로 세부 내역은 오는 2월 9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밝힐 예정이다. 중국법인 지분 50%를 보유 중인 기아는 경상이익 항목인 지분법 평가손익에 중국법인 실적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