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약세에 사흘 만에 하락…1170원 중반 안착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순매도 규모 축소
연준 조기 테이퍼링 우려 완화, 달러 하락
  • 등록 2021-08-23 오전 9:15:04

    수정 2021-08-23 오전 9:15:1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4원 가량 내려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줄어들고 월말을 맞아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시즌이 돌아온 영향이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원 하락한 11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176.00원에 출발해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사흘 만의 하락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0거래일째 순매도 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10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으나 순매도 규모 자체는 2000억원 수준으로 팔아치우던 지난주에 비해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 축소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4% 오른 3070선으로 상승하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등락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93선에서 소폭 내라는 중이다.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3%포인트 오른 연 1.263%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93.4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이 주효했다. 카플란 연은 총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델타변이 확산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것이 경제에 영향을 준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다소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은 오는 26~28일 예정된 연준의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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