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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4강에서 다나카 료마(일본)에 연장 접전 끝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특히 안바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연장 승부를 벌인 탓에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 결국 이렇다 할 상황 없이 경기가 흘러갔고 55초를 남겨두고 양 선수 모두 지도 두 개씩 받았다.
결국 경기는 또다시 연장으로 향했다. 1분 20초께 안바울이 굳히기 위기에 빠졌으나 탈출했다. 1분 51초에는 허벅다리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으나 다소 약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안바울 계속해서 상대의 소극적인 공격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안바울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