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중 명백한 라인크로스 오심을 저질렀던 KBL 윤호영 심판이 징계를 받았다.
KBL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갖고 윤호영 심판에게 배정정지 5일과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윤호영 심판의 오심은 지난 13일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나왔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2점차 앞선 상황에서 강혁(전자랜드)의 오른발이 사이드라인을 밟았다고 판정한 뒤 KT의 볼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강혁은 선을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승부처에서 흐름을 빼앗긴 전자랜드는 KT에 62-65로 패했다. 심판의 오심이 팽팽했던 승부를 가른 셈이었다.
KBL은 경기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오심을 인정하고 빠르게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번에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