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코로나에 中企 "3개월 못 버텨"

  • 등록 2020-03-28 오후 12:20:04

    수정 2020-03-28 오후 12:20:04

왼쪽부터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출신 인사들이 잇달아 정치권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기세척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주(3월 23~27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중소기업 64.1% 경영 타격…“3개월 이상 못 버텨”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3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총 40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64.1%가 직접적인 경영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할 경우 42.1% 기업들은 ‘3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6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는 기업은 70.1%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계는 피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소상공인 △노동 △판로·상생 △스마트공장·인증·환경 등 5대 분야 17건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정부가 1·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만기대출금과 대출이자 상환유예 등 금융대책을 발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큰 시름을 덜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자금집행과 정책전달이 늦어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상당한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중소기업·소상공인 잇단 정치권 ‘노크’…목소리 대변할까

21대 총선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계 인사들이 하나둘 정치권에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국면을 거치며 정치권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이들이 국회에 입성해 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3번을 받아 국회 입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0번을 받았습니다.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역시 같은 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도 비례대표 21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여권에서는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에 김경만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당 비례대표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받았습니다. 박주봉 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옴부즈만(차관급)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 코로나 확산에 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불티’

최근 들어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정수기, 소독기 등 위생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봄을 맞아 이사와 함께 결혼, 신학기 등 수요가 맞물린 점 역시 위생가전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 이슈 역시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매직은 올 들어 현재까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나 증가했습니다. 코웨이(021240)는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가량 늘어났습니다. 살균수 기능 등 위생을 한층 강화한 정수기 판매량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살균수 출수가 가능한 ‘쿠쿠 인앤아웃 10s’에 대한 지난달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월보다 약 20% 늘어났습니다. 쿠첸은 지난달 젖병살균소독기와 식기소독기 등 소독기 제품군 판매량이 전월보다 60% 증가했습니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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