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김정환 연속골' 광주, 인천 꺾고 3연승...5위 도약

  • 등록 2020-06-17 오후 8:38:49

    수정 2020-06-17 오후 8:38:49

광주FC 펠리페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1부) 승격 팀 광주FC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3연승을 거두고 5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펠리페의 김정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3년 만에 K리그1로 복귀한 광주는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3승 1무 3패 승점 10을 기록, 순위를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따.

반면 최하위 인천은 1, 2라운드 무승부 이후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성적 2무 5패 승점 2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따.

초반부터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인 광주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의 크로스를 펠리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펠리페의 머리를 맞은 공은 인천 골키퍼 정산의 손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 시즌 19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펠리페는 수원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38분 교체 투입된 김정환이 잇따라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결국 김정환은 후반 33분 논스톱 왼발슛으로 직접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후반 38분 프리킥 찬스 때 마하지가 골이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슈팅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마하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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