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티플랙스의 올해 매출액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7% 늘어날 것”이라며 “오랫동안 우호적인 협력업체인 세아창원 특수강에서 안정적으로 스테인리스 봉강을 공급받아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제공, 관련 거래처는 1500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플랙스는 작년 선재사업(CD Bar) 라인 증설에 이어 올해도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냉간인발 과정을 통한 CD바는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배터리의 모듈 소재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종원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해빙무드와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CD바 부문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거래처와 꾸준히 신뢰관계를 쌓은 것이 코로나 사태에도 일본산이나 유럽산 대신 동사 제품을 선택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올해 1분기 기준 톤당 1만8000달러 수준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중단기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결론적으로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니켈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2021년에도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전방 산업과 국제 원자재 시장의 우호적 환경도 조성되고 있어 온기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선재사업부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영업 파이프라인이 넓고 설립 후 한번도 적자를 시현한적 없는 안정적인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재·봉강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무한 상황에서 향후 새로운 투자기회를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