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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출석 일수 조작, 입학 특혜 등의 혐의로 청담고와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된 정씨가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 조 전 장관의 상황을 비교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조 전 장관 측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 자신의 경우가 다르지 않은데 왜 자신만 문제 삼느냐는 지적이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이 취소된 이후에도 소셜미디어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당시 그는 첫 글에서 “분명히 메달 날로 딴 거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 빌려서 탄 게 아니라고 개인 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싹 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3일 만에 그는 그간 악성댓글과 허위사실에 시달렸다면서 더 이상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씨는 “너무 힘들어서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라며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등 (악플을) 다 보고 캡처하고 있다.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 선처 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돼, 죄가 없는데 죄인으로 살아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