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6일 K스타 미야기구장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이며 지난 7월26일 니혼햄전 이후 출전 29경기, 42일만에 나온 멀티히트였다. 팀도 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승엽의 상승세는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은 두개의 안타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2루서 맞은 첫 타석. 이승엽은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의 초구(역회전 볼)을 때려내 2루수 글러브를 튕겨나오는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6리에서 2할1푼으로 올라갔다.
오릭스는 4-0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