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다승자' 고진영 "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 등록 2015-05-10 오후 6:09:54

    수정 2015-05-10 오후 8:36:46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고진영.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다승자 반열에 오른 고진영(20·넵스)이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고진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벌써 2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메아저대회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마했다.

그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가 있는 것이 한국여자오픈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다.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출전했는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올시즌 지금 하는대로 한다면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을 밝혀달라.

▲넥센 대회 우승 이후 또 우승하게 돼서 기분 좋다. 벌써 2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

-원래 목표가 몇 승이었나.

▲세워놓은 목표는 없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꼭 해보고 싶다.

-올해 몇 승을 더 할 것 같나?

▲오늘도 어렵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짐작하기 어렵다. 오늘 후반에 긴장해서 버디 퍼트도 많이 안들어가고 어렵게 우승했다. 아직 남은 대회가 많으니 이대로만 꾸준히 한다면 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꿈은 큰 것이 좋으니 워낙 목표를 크게 잡았다. 아직 목표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힘들다.

-상금왕에 대한 생각도 들텐데.

▲상금왕을 쫓아가다 보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거만해질 수 있어서 상금왕보다는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고 싶기도 하다.

-본인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내 자신이 라이벌인 것 같다. 오늘도 후반에 (배)선우언니가 따라옴에도 불구하고 내 긴장감을 잘 이기고 마쳤다. 골프는 자신이 가장 큰 라이벌인 것 같다.

-경기에서 긴장을 했는데 오늘 노보기다. 지난해와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나.

▲멘탈이 달라졌다. 드라이버 거리가 늘어서 공략하는 것이 쉬워진 것도 있지만 그건 한계가 있다. 즐기면서 경기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 가장 달라진 것 같다.

-미국 진출에 대한 계획은 있나.

▲KLPGA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이 나온 후 내 골프가 부족함이 없고 후회하지 않을 때 미국에 갈 생각이다.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나.

▲내셔널 타이틀 대회가 있는 것이 한국여자오픈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다.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출전했는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올시즌 지금 하는대로 한다면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킨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대회 때도 치킨을 엄청 많이 먹었다. 어제도 치킨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도 많이 못 먹었다.

-눈에 띄게 높은 기록이 없는데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각 기록에서 1위한다고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넓은 관점으로 봤을 때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는 선수가 우승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골프를 쉽게 치려고 노력한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플랜을 가지고 있나.

▲LPGA에 있는 언니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내가 무조건 나가야겠다’라는 목표를 갖기보다 KLPGA대회에서 잘해서 조금씩 세계랭킹을 높이고 싶다. 마스터플랜은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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