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딩의 장외기업 분석

[이데일리TV 오지현PD] 악액질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녹십자웰빙이라는 기업이 있다. 기존 웰빙주사제 영업을 담당하던 녹십자WB사업부와 태반주사제 등 영양주사제 의약품 생산회사인 녹십자JBP, 그리고 천연물 소재 및 의약품 개발 전문의 녹십자HS까지 총 3개 부문이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비타민, 항산화 등 다양한 품목군의 영양주사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Dr.PNT’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며 개인맞춤형영양치료(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 기반의 다양한 Healthcare Solution을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다음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다.

녹십자웰빙이 연구하고 있는 천연의약품 GCWB204는 암악액질(Cachexia) 치료제이자 항암 보조제로서 항암시장을 타겟으로 현재 독일, 우크라이나, 조지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웰빙은 향후 다양한 암 질환으로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임상 2상(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악액질 치료제 산업 외 다양한 의약 사업분야도 영위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파트의 경우, 2018년 기준 전문의약품 매출이 429억원을 기록해 총 매출액의 77.83%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이넥이 전문의약품 중 46.77%를 차지해 단일 품목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사포닌 성분을 강화한 인삼제품을 일반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하며, 병 의원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r.PNT를 출시했다. Dr.PNT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을 포함한 총 20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다만, 녹십자웰빙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현재 업계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며 치료제 개발의 경우, 임상실험 성공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리스크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펀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