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4%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하겠지만 기존 추정치 348억원과 시장 기대치 372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그나마 늘어난 것은 타이어 보강재(T/C)의 일회성 비용 소멸(창고 침수사고, 불용재고 폐기 등 약 70억원)과 기타 부문 내 탄소섬유·아라미드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타이어 보강재 사업은 일회성 제외 시 실질적으로 이익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며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자동차·타이어)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기대보다 낮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2028년까지 연간 2만4000톤을 생산하기 위해 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아라미드 역시 대규모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탄소섬유는 2분기부터 흑자 국면 진입을 기대하고 합산 이익 기여도 역시 올해 전체 이익의 1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